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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휴가 막바지, 혼자 떠나기 좋은 숨겨진 여행지 추천

휴가 막바지, 혼자 떠나기 좋은 숨겨진 여행지 추천

 

 8월 중순이 지나가면, 여름철 휴가를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옵니다. 이 시기에는 여행지에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어드는 시기입니다. 인기 있는 관광지의 인파가 서서히 빠지고, 한산한 거리와 조용한 풍경 속에서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혼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면, 타인의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움직일 수 있어 깊이 있는 휴식을 즐기기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혼자 즐기기 좋은 여행지 5곳을 엄선해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각 여행지별로 가기 좋은 장소도 함께 추천해 드리니, 여름 마지막 휴가를 계획 중이라면 참고하시길 발바니다.

 

 

 

 

1. 속초 청초호 & 영금정

 속초는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여행지지만, 청초호와 영금정은 상대적으로 한산해 여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호수와 바다가 만나는 풍경이 매력적이며, 청초호 위에 지어진 청초정에서는 시원한 동해바다와 설악산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① 청초호

 청초호는 1.3km 둘레에 이르는 자연석호로 속초시의 중심부에 있습니다. 인근에 속초중앙시장, 칠성 조선소 카페, 카페거리 등 잘 알려진 여행지와 가까워 이동이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청초호에는 청초호수공원 이외에 청초호 유원지, 시민식수공원 등이 모여 있어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습니다.

② 영금정

 영금정은 속초에서도 비교적 조용한 바닷가 전망 명소로, 혼자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 동해의 수평선을 바라볼 수 있어 마음을 정리하거나 사색하기에도 일품입니다. 새벽이나 해질녘에는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사진 촬영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주변에 복잡한 상업시설이 적어 혼자서도 편안하게 머물 수 있으며, 가볍게 산책 코스로도 즐기기 좋습니다.

 

 

 

 

2. 전남 강진 가우도

가우도는 전남 강진 바닷가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보행자 전용 출렁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 없이도 접근이 가능한 곳입니다. 유명 관광지처럼 붐비지않으면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섬 특유의 한적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해안 데크길을 따라 걸으면 바다와 갈대밭, 소박한 어촌 풍경을 하나씩 볼 수 있습니다. 산책길은 2.5km정도로 도보 1시간~1시간 30분 소요되는 코스로 부담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섬 중앙에는 낮은 봉우리가 있어 가벼운 등산도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가우도에서 짚라인, 모노레일, 제트보트 등 해양레저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① 가우도 출렁다리

  가우도 출렁다리는 150m의 다리로 주변 강진만 풍경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다리입니다. 청자교와 다산교 2개가 있습니다. 청자교는 458m의 걸을 수 있는 다리로, 강진의 대표 유물인 고려청자의 이미지를 살린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다산교는 716m의 다리로, 다산 정약용 유배지와 인접해 있어 코스로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연중무휴로 운영합니다.

 

 

 

 

3. 충남 보령 무창포해수욕장 & 신비의 바닷길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창포해수욕장은 조용한 바다와 깨끗한 모래사장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특히 간조 시 열리는 '신비의 바닷길'은 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합니다. 무창포해수욕장은 상업화가 덜 되어 비교적 한적합니다. 바닷길은 하루 두 번, 썰물 때만 열리기 때문에 사전 물때 확인이 필수입니다. '신비의 바닷길'은 약 1.5km의 모래길이 섬까지 이어져 특별한 걷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 갯벌 체험장과 소규모 카페들도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오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4. 경북 영덕 블루로드 C코스

 영덕 블루로드는 동해안을 따라서 조성된 걸을 수 있는 여행길로, C코스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구간입니다. 길 위에서 만나는 파도 소리와 해안 절벽 풍경이 좋습니다. 상업 시설이 거의 없어 고즈넉하게 걷기 좋으며, 혼자서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경북 영덕 블루로드 C코스를 방문하신다면 병곡 해맞이공원 → 금진해수욕장 → 해안 데크길 → 풍력발전단지 → 영덕 해맞이공원 코스로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해당 코스는 이동 동선이 자연스럽고, 걷기 여행의 흐름이 끊기지 않을 것입니다. 병곡 해맞이공원에서 탁 트인 바다 전망과 일출 명소를 감상하며, 바다와 함께 걷기 여행을 시작하면 쌓아뒀던 고민과 스트레스가 해소될 수 있습니다.

 

 

 

 

5. 전북 군산 근대역사문화거리

 군산은 최근 인기있는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지만, 평일이나 비수기에는 한적하게 여행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일본식 가옥, 옛 철길, 오래된 카페들이 혼자오는 여행객에게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역사와 문화가 깃든 거리 산책이 가능하며, 유명한 여행지가 가까이 위치해있어 뚜벅이 여행객들에게도 추천드리는 여행지입니다.

 ① 히로쓰 가옥

 일명 히로쓰 가옥이라고 불리는 군산의 일본식 가옥은 일제강점기 일본 상인의 저택으로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역사공간입니다.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운영시간은 10시~17시입니다. 인근에 소품샵, 독립서점, 개인카페가 많아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기며 여행하실 수 있습니다.

  경암동 철길마을

 경암동 철길마을은 군산의 옛 철로가 마을 골목 사이로 이어져 있어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독특한 풍경을 볼 수있습니다. 철길 옆으로 오래된 주택과 벽화, 소품샵, 카페가 있어 혼자서도 여유롭게 산책하며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과거 산업 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부담없이 짧은 거리를 걸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휴가의 끝자락에 떠나는 혼자 여행은 특별합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아든 조용한 시간 속에서, 한적한 길을 걷고, 바람과 파도를 온전히 느끼실 수 있습니다. 목적지보다 중요한 건 그곳에서 보내는 ‘나만의 시간’입니다. 추천해드린 여행지를 방문하셔서 이번 휴가의 마지막을 조용하고 깊이 있게 채워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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