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소가족도 알차게 준비하는 추석 장보기 가이드

소가족도 알차게 준비하는 추석 장보기 가이드

 

 

 최근 몇 년 사이 1인 가구와 소가족이 늘어나면서 명절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큰 집에 가족들이 모두 모여 차례상을 차리고, 여러 음식을 정성껏 준비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혼자 지내거나 소규모로 명절을 보내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간소화된 추석 장보기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꼭 전통을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나와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실속 있는 음식을 준비하는 추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소가족과 1인 가구가 추석을 맞아 알뜰하면서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장보기 리스트를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1. 차례상 대신 소박한 식탁 준비하기

 소규모 가정에서는 굳이 전통 차례상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가족이 함께 모여 명절의 의미를 나누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송편, 나물 2~3가지, 전 1~2종류만으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① 송편은 대형마트나 전통시장에서 소포장 제품으로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남기지 않고 즐기기 좋습니다.

② 나물은 시금치, 고사리, 도라지처럼 기본적인 몇 가지 재료만 준비해도 충분하며, 미리 손질된 반조리 제품을 구매하면 조리 시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③ 전은 가족 수에 맞춰 한두 종류만 선택하면 부담이 줄고, 음식이 남아 버리는 일도 적습니다. 동그랑땡이나 부추전, 감자전 등의 간편하지만 맛있는 전을 추천드립니다.

 

 이처럼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음식을 준비하면 과한 지출과 음식 낭비를 막을 수 있고, 명절의 의미도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습니다.

 

 

 

 

2. 최소한의 전 재료로 알뜰하게

 추석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전 요리입니다. 하지만 혼자 혹은 소가족이 준비하는데 모든 종류의 전을 다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적은 재료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전을 고르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동그랑땡은 다진 고기와 채소 몇 가지만 있으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 소량으로 준비하기 좋습니다.

부추전은 부추와 반죽만 있으면 완성되어 간단하면서도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깻잎전은 손이 덜 가면서도 특별한 맛을 낼 수 있어 소가족 식탁에 잘 어울립니다.

 

 최근에는 온라인몰과 대형마트에서 소포장 식재료를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깻잎 한 묶음이 아닌 10장 단위로 판매되거나, 다진 고기가 200g 소량으로 포장되어 있어 필요한 만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소량씩 준비하면 재료를 버릴 일도 적고, 음식 준비도 훨씬 가볍습니다.

 

 

 

 

3. 간편 조리를 돕는 밀키트·반조리 활용

 명절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 조리 시간이 긴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잡채나 갈비찜 같은 음식은 혼자 준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밀키트와 반조리 제품을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됩니다.

 

 

잡채 밀키트는 채소가 이미 손질되어 있고, 양념도 들어 있어 팬에 볶기만 하면 완성됩니다. 비비고 모둠잡채는 냉동제품으로 다양한 채소와 당면이 들어있어 추천드리는 상품입니다.

갈비찜 밀키트는 고기가 손질된 상태로 제공되며, 소스까지 포함되어 있어 조리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더반찬 소갈비찜은 소갈비와 양념이 포함되어 있는 갈비찜 밀키트로, 더반찬 공식몰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전 밀키트는 반죽이 준비되어 있어 재료를 넣고 부치기만 하면 되니 손이 훨씬 덜 갑니다. 레이식당 공식몰에서는 소포장된 전 밀키트를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명절 시즌에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추석 한정 밀키트를 선보이기 때문에 미리 확인하고 예약해 두시면 더 알뜰하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소가족이라면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기보다, 필요한 음식은 밀키트로 대체해 시간과 체력을 아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추석 간식과 디저트 소량 준비

 명절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바로 간식과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소가족이라면 과하게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송편은 다양한 맛이 소포장으로 출시되고 있어 여러 가지 맛을 조금씩 즐기기에 좋습니다. 한과 역시 소량 포장된 제품이 많아 부담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대형마트나 베이커리에서는 추석 한정 케이크나 디저트를 출시하는 경우가 많아, 전통 간식과 현대적인 디저트를 함께 즐기면 특별한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이마트, 롯데마트 등에서 송편 모양의 케이크, 한과를 응용한 디저트가 출시되니 SNS나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상품을 비교하시고,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에 전통차나 간단한 과일을 곁들이면, 적은 양으로도 충분히 풍성한 명절 기분을 낼 수 있습니다.

 

 

 

 

5. 남은 음식 똑똑하게 활용하기

 

 

 아무리 계획적으로 장을 본다고 해도 음식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미리 활용 방법을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송편은 기름에 구워 먹거나 에어프라이어에 돌리면 바삭하면서 색다른 간식이 됩니다. 전 요리는 김밥 속 재료로 넣거나, 간단히 밥반찬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남은 나물은 비빔밥이나 볶음밥에 넣어 먹으면 맛있게 소진할 수 있습니다. 잡채는 전병이나 만두소로 활용하면 또 다른 요리로 변신합니다. 이처럼 남은 음식을 똑똑하게 활용하면 버릴 게 거의 없고, 명절 이후 며칠간의 식사 준비까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소가족 추석 장보기에서 중요한 것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알찬 구성이 아닐까 합니다. 꼭 필요한 음식만 준비하고, 소포장 제품과 밀키트를 적절히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남은 음식까지 현명하게 활용한다면 음식 낭비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혼자 또는 소규모 가족으로 보내는 추석이라도,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함께 나누면 그 자체로 충분히 따뜻한 명절이 됩니다. 이번 추석은 무리하지 않고, 나와 가족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장보기로 실속 있으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